공공기관 협업 위한 정부3.0 '클라우드 서비스' 개시
'NiCloud' 본격 서비스…언제 어디서나 업무자료 공유로 협업·소통 가능
칸막이 없는 정부3.0 실현을 위한 ‘공공기관 클라우드 시스템’이 도입돼 공공기관의 업무 효율성과 소통이 대폭 강화될 전망이다.
행정자치부는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언제 어디서나 업무자료를 공유하고 협업ㆍ소통할 수 있는 '공공기관 클라우드 시스템'을 구축하고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16일 밝혔다.
NiCloud(Next Intelligent Cloud)로 명명된 공공기관 클라우드 시스템은 한국정보화진흥원, 정보통신산업진흥원, 한국공항공사, 한국에너지공단, 국립공원관리공단 등 5곳에 제공한다.
NiCloud는 언제 어디서나 업무자료를 공유ㆍ협업하고 원격으로 소통할 수 있는 업무 환경으로 △클라우드 저장소에 업무자료를 원격 저장해 공유 △웹오피스의 협업기능을 이용해 문서를 공동으로 작성 △기관소셜네트워크(ESN)와 영상회의 등을 통해 실시간으로 소통할 수 있다.
이번 행자부의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으로 공공기관은 별도의 시스템을 구축할 필요 없이 시간과 장소의 제약에서 벗어나 스마트워크와 유연근무 등이 가능하게 됐다.
한국정보화진흥원이 지난 1년간 클라우드 시스템을 시범 활용한 결과 문서 당 취합시간이 연간 1인당 1584시간 절감됐다. 출장 등 이동 중에도 업무처리가 가능해 업무효율성이 크게 향상됐다.
행정자치부는 다음달 추가 이용기관을 모집해 상반기 가운데 이용기관을 10곳으로 확대하는 등 공공기관의 클라우드 업무시스템 구현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박덕수 행자부 스마트서비스과장은 "공공기관에 클라우드 업무환경을 조기 확산해 공공부문의 생산성을 높이면서 일과 가정의 양립이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