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유리조각' … '백세 알부민' 다시 회수

2025-11-26     김미영 기자
▲ 상아생명과학이 제조한 프리미엄 오한진의 백세 알부민에서 유리조각이 다시 검출돼 회수 처리에 들어갔다. ⓒ 식약처

상아생명과학(대표 장민철)이 제조한 혼합음료에서 유리 조각이 잇따라 검출되면서 소비자 불안이 커지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5일 상아생명과학주식회사(경기 포천)가 제조하고 지케이라이프(서울 강서)가 판매한 '프리미엄 오한진의 백세 알부민'에서 길이 12㎜의 유리 조각이 검출돼 회수 조치한다고 밝혔다.

식약처는 지난 12일 접수된 소비자 이물 신고를 조사한 결과, 제조 과정에서 파손된 유리병 조각이 일부 제품에 혼입된 것으로 추정됐으며 같은 날 제조된 다른 제품에도 혼입될 우려가 있다고 판단해 회수 명령을 내렸다.

이번 회수는 지난 12일 회수 조치한 제품과 소비기한이 다른 제품으로 최근 또다시 이물 신고가 접수되면서 이뤄졌다.

회수 대상은 소비기한이 '2027년 9월 20일'로 표시된 제품으로 내용량은 990g(33g×30병)이다.

상아생명과학은 해당 제품을 1814㎏ 생산했으며 이는 33g 병 제품 5만4960개에 해당하는 물량이다.

판매사인 지케이라이프는 소비자 보호를 위해 회수 대상 제품과 동일한 용기를 사용한 제품에 대해서도 자율회수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식약처 관계자는 "서울 강서구청이 해당 제품을 신속히 회수 조치하도록 했다"며 "해당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는 섭취를 중단하고 구입처에 반품해 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