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상병리사협회 전북도회 '남원 춘향 마라톤대회' 의료봉사

2025-11-25     최문종 기자
▲ 임상병리사협회 전북도회 회원들과 원광보건대 학생들이 의료봉사를 마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대한임상병리사협회

대한임상병리사협회 전북도회는 남원공설운동장에서 열린 2025 남원 춘향 전국 마라톤대회 참가자를 대상으로 의료봉사를 진행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전북도회 회원과 원광보건대 임상병리과 학생 등 20명이 자원봉사자로 참여해 의료봉사와 환경미화 활동을 진행했다.

이번 마라톤대회에는 전국에서 5000명이 참여했으며, 전북도회는 의료부스에서 현장검사(POCT) 기기를 활용해 △심전도·혈압 △혈관건강도 △폐기능 검사 등 다양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했다.

검사 과정에서 일부 참가자에게서 심전도 이상과 폐쇄성 환기장애 의심 지표가 확인돼 의료기관 추가 진료가 권고됐다.

전국마라톤협회는 이번 의료지원 활동이 대회 운영 안정에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김현준 전북도회 회장은 의료·돌봄 통합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지역사회 보건 향상을 위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전북도회는 향후 체육행사 의료봉사를 확대하고 2036년 전주 하계올림픽 유치 기반 마련에도 힘쓸 계획이다.

김현준 전북도회 회장은 "향후 의료기사법 개정으로 임상병리사가 의사의 지도나 처방·의뢰에 따라 더 다양한 현장 검사를 수행할 수 있다면 도민들에게 제공되는 의료봉사 서비스의 질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