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포항제철소 가스흡입사고 합동감식한다

2025-11-25     김수연 기자
▲ 포스코 포항제철소에서 발생한 가스흡입사고를 수사 중인 경찰이 26일 관계기관과 합동 감식에 나선다. ⓒ 연합뉴스

포스코 포항제철소에서 발생한 가스흡입사고를 수사 중인 경찰이 26일 관계기관과 합동 감식에 나선다.

25일 경북경찰청에 따르면 경북경찰청 중대재해수사팀은 26일 오전 10시 30분부터 포항제철소 STS(스테인리스스틸) 4제강공장 사고 현장에서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대구지방환경청, 고용노동부 포항지청 등과 함께 합동 감식을 벌인다.

경찰은 사고 경위를 비롯해 작업자들이 흡입한 유해가스의 종류, 안전장비 착용 여부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또 설비 결함이나 안전조치 위반 등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놓고 조사할 방침이다.

지난 20일 포항제철소 STS(스테인리스스틸) 4제강공장에서 슬러지(찌꺼기) 청소를 하던 50대 용역업체 직원 2명과 현장에 있던 40대 포스코 직원 1명이 유해가스를 마셔 중태에 빠졌고 출동한 포스코 소방대 방재팀원 3명도 구조 작업 중 유해가스를 마셔 다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