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집 '조리청결' 미흡 … 식약처 4곳 적발
2025-11-21 김미영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달 식중독 예방을 위해 전국 어린이집 집단급식소 3892곳을 위생점검을 진행했다.
20일 식약처는 점검 결과 식품위생법을 위반한 업체 4곳을 적발하고 관할 지자체에 행정처분을 요청했다.
전북 군산 '벧엘어린이집'은 조리용 기계·기구와 작업장 청결 관리 미흡으로 적발됐으며 △경남 마산합포 '창원시립용마어린이집'은 조리종사자 마스크 미착용 등 위생적 취급 기준 위반으로 확인됐다.
경기 화성 '두레어린이집'은 보존식 미보관으로, 충북 음성 '예다음3차어린이집'은 건강진단 미실시로 적발됐다.
적발된 업소는 관할 관청에서 과태료 부과 등 행정처분을 조치하고 6개월 이내에 다시 점검할 예정이다.
이번 점검에서는 조리식품 등에 대한 수거·검사도 진행됐다. 조리식품·기구 등 648건을 수거·검사한 결과, 현재까지 검사가 완료된 567건은 식중독균 등 기준·규격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나머지 81건은 검사 결과에 따라 조치가 이뤄질 예정이다.
식약처 관계자는 "안전한 식생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어린이집 등 집단급식소에 대한 위생점검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