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보행자 중심 교통문화 전환 논의한다

서울 포스트타워서 보행안전 국제세미나

2025-11-10     김광훈 기자
▲ '길 위의 주인공, 이제 당신입니다' 보행자우선도로 공모전 대상  수상작. ⓒ 행정안전부

행정안전부는 11일 서울 중구 포스트타워에서 건축공간연구원, 한국교통연구원, 손해보험협회와 함께 '제9회 보행안전 국제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보행자가 우선인 교통문화 정착을 위한 국내외 전문가들의 정책 논의 자리로 마련됐다.

'누구나 걷기 좋고 안전한 보행도시 만들기'를 주제로 진행되는 세미나는 △ 교통약자를 위한 보행안전정책의 방향 △ 초고령사회와 포용도시 관점의 보행안전 △ 보행안전 실천 사례와 활성화 전략 등 세 가지 세션으로 구성된다.

행안부와 한국행정연구원이 공동 개발한 '어린이 보행안전 보드게임'도 공개된다. 어린이들이 놀이를 통해 자연스럽게 보행안전 수칙을 익힐 수 있도록 제작됐다.

세미나에서는 '보행자 우선도로 홍보 콘텐츠 대국민 공모전' 시상식도 함께 열린다.

포스터·카드뉴스·숏폼영상 등 3개 부문에 141개 작품이 응모했으며, 포스터 부문 대상은 '길 위의 주인공 이제 당신입니다'가 차지했다. 수상작은 행정안전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부는 10일부터 14일까지를 '보행안전주간'으로 지정해 전국 18곳에서 홍보 캠페인을 벌인다.

특히 고령 보행자 사고가 잦은 전통시장과 노인복지회관 등을 중심으로 보행안전 수칙을 홍보하고, 자녀가 부모·조부모에게 안전문자를 보내는 '길안심 챌린지'도 진행한다.

김광용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보행은 모든 교통의 출발점이자 국민 생활과 가장 밀접한 안전의 영역"이라며 "정부는 어린이와 어르신을 포함한 모든 세대가 안전하게 걸을 수 있는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