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청 '팬데믹 대비·AI 강화' 추진단 발족

2025-11-10     김미영 기자
▲ 질병관리청은 미래 팬데믹 대비체계 고도화와 AI 역량 강화라는 두 가지 주제에 역량을 집중한다. ⓒ 질병청

최근 초고령화, 글로벌 이동 가속화, AI 전환 등 사회환경 변화는 질병 발생 양상과 대응 체계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질병관리청은 7일 미래 팬데믹 대비체계 고도화와 질병관리 AI 역량 강화를 위해 두 개의 추진단을 발족했다고 밝혔다.

'감염병 위기 대비·대응체계 고도화 추진단'은 임승관 질병관리청장을 단장으로 감염병위기관리국, 감염병연구소, 감염병정책국 등 관련 부서가 참여하며 위기대응전략반, 연구개발지원반, 법제도지원반 등 3개반으로 구성됐다.

각 반은 감염병 유형별 방역 체계 정비, 의료자원 정보 관리, 전문병원·관리기관 역할 재구조화, 법제도 개선 등 과제를 수행하며 2026년 하반기까지 개선 계획을 마련하고 관련 인프라를 보강할 예정이다.

'질병관리 인공지능 혁신 추진단'은 임 청장을 단장으로 분야별 정보시스템과 공공AX 프로젝트 관련 부서가 참여하며 질병관리 데이터 통합 분과와 공공AX 프로젝트 분과로 구성된다.

각 분과는 2027년 하반기까지 제도적 기반 마련, 빅데이터 통합 플랫폼 구축, 공공AX 신규사업 기획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임승관 청장은 "미래 팬데믹은 반드시 올 것"이라며 "코로나19 성공경험을 자산으로 미래 감염병 위기 대비·대응체계르 고도화하고 AI 기술을 적극 활용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효율적 질병 관리 정책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