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대·KCL '담배 유해성분 검사기관' 지정
2025-11-10 김미영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국내에 유통되는 담배 제품의 유해성분 검사업무를 수행할 기관 2곳을 지정했다고 10일 밝혔다.
담배의 유해성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지난 7일 충북대 담배연기분석센터와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이 검사기관으로 지정됐다.
두 기관은 니코틴, 타르 이외에도 포름알데히드, 벤조피렌 등 담배 유해성분 분석 경험을 바탕으로 담배 분야 국제표준화기구 요구사항(ISO 17025)에 대한 인정을 획득한 기관이다.
식약처는 '식품의약품검사법'에 따른 시험검사기관을 포함한 전국 500개 이상 관련 검사기관을 대상으로 사전 수요조사를 실시했다.
지정을 희망한 기관 대상으로 현장점검을 통해 인력·시설·장비 등 담배 검사기관의 지정 요건 충족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향후 요건이 충족되는 기관에 대해 지속적으로 지정할 방침이다.
검사기관 지정을 희망하는 기관은 담배 분야 국제표준화기구 요구사항(ISO 17025) 인정 획득 등 지정 요건을 갖추고 식품안전나라 홈페이지 통합민원상담을 통해 검사기관 지정을 신청할 수 있다.
식약처 관계자는 "전문 검사기관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담배유해성관리 제도가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