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UAE '의료제품 분야' 협력
2025-11-04 김미영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사이드 알 하제리 아랍에미리트(UAE) 의약품청(EDE) 이사회 의장 겸 국무장관, 타니 알 제유디 대외무역부 장관 등과 양자회의를 열고 의료제품 분야 상호 협력을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4일 밝혔다.
지난 1일 서울식약청에서 개회한 회의는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마련됐어며 양국은 의약품·의료기기 등 교역 활성화를 위한 제도·경험 공유와 상호 협력 확대에 뜻을 모았다.
식약처와 UAE 의약품청은 의료제품 안잔과 기술적 지식에 대한 상호 협력과 교류 촉진을 목적으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오유경 식약처장은 한국이 의약품과 백신 분야에서 세계 최초로 WLA(WHO 우수기관목록) 등재돼 국제적으로 규제역량을 인정받은 점을 강조했다.
이어 사이드 알 하제리 이사회 의장은 한국의 첨단바이오의약품·인공지능 등 신기술 분야 성과를 높이 평가하며 모범사례를 공유 받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두 기관장은 실질적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협력의 폭을 넓히고 바이오헬스 분야의 포괄적·전략적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뜻을 모았다.
오유경 식약처장은 "이번 기관장 회의가 한국 의료제품의 UAE를 비롯한 중동 지역 수출 활성화에 도움을 줄 것"이라며 "앞으로도 규제외교를 적극 추진해 국내 의료제품이 해외 시장에 활발하게 진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