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급식 등 점검 15건 적발 … 9건 '소비기한 경과'

2025-10-27     김미영 기자
▲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가을 학기 학교 급식시설 등을 위생 점검한 결과 15곳을 적발·조치했다. ⓒ 식약처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4일 가을 학기 식중독 예방을 위해 학교 집단급식소 등 3만8509곳을 집중 위생 점검한 결과 15곳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적발된 곳은 △학교·유치원 집단급식소 8곳 △위탁급식업체 3곳 △집단급식소 식품판매업 등 2곳 △어린이 기호식품 조리·판매업소 2곳 등이다.

주요 위반 내용은 '소비기한 경과 제품 보관'이 9건으로 가장 많았고 이 가운데 6건은 학교·유치원 집단급식소에서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소비기한 경과 제품 보관으로 적발된 학교·유치원 집단급식소는 △세종 조치원대동초 △세종고 △충북대 구내식당(한빛식당) △충북 충주 보슬유치원 △충주성심학교 △보은여고 등이다.

그 외의 위반 내용들은 △원료보관실 청결 미흡 등 위생적 취급기준 위반 3건 △보존식 미보관 2건 △건강진단 미실시 1건 등이다.

적발된 집단급식소 등은 6개월 이내에 다시 점검하고 어린이 기호식품 조리판매업소는 전담관리원이 상시로 점검해 개선 여부를 확인할 계획이다.

또 조리식품과 조리기구 등의 식중독균 오염 여부 등을 확인하기 위한 수거·검사 결과, 조리식품 2건에서 대장균과 바실루스 세레우스가 초과 검출돼 행정처분 조치했으며 가공식품 1건에서는 세균수 초과 검출로 관할 관청에서 판매중지·회수 조치했다.

식약처 관계자는 "어린이와 청소년의 건강한 식생활을 위해 급식과 학교 주변 먹거리에 대한 지도 점검 등 안전관리를 지속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