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위 '딸 회사 부당지원' 의혹 서희건설 조사

2025-10-21     이유찬 기자
▲ 서희건설이 이봉관 회장의 딸 소유 계열사를 부당 지원했다는 의혹으로 공정위의 조사를 받고 있다. ⓒ 세이프타임즈

공정거래위원회가 회장 딸 소유 계열사를 부당 지원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서희건설에 대한 조사에 나섰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지난 14일부터 나흘간 서희건설과 계열사 애플이엔씨 등에 조사관을 보내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서희건설은 내부거래로 사주 일가 회사를 부당하게 지원한 혐의(공정거래법 위반)를 받는다.

2017년 2월 설립된 애플이엔씨의 최대주주는 서희건설 이봉관 회장의 장녀인 이은희 부사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공정위는 애플이엔씨가 설립 이후 자산을 100배 이상 불리는 등 몸집을 키우는 과정에 서희건설의 부당 지원이 있었는지 등을 살펴보고 있다.

특히 2019년에는 애플이엔씨의 전체 매출 가운데 72%가 서희건설로부터 올린 것이었다.

만약 서희건설이 정상 가격보다 높게 애플이엔씨와 거래했거나 부당하게 일감을 몰아줬다면 공정거래법 위반에 해당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