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가을 지역축제 '식중독' 예방 강화
2025-10-02 김미영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17개 시·도 지자체와 지역축제 식중독 예방을 위한 안전관리 방안 등을 논의했다고 1일 밝혔다.
올해는 1214회의 지역축제가 예정돼 있으며 이 중 41%(502회)가 가을철에 집중돼 있다. 특히 10월에만 24%가 열려 식중독 예방 관리가 중요한 시기다.
가을철에는 쌀쌀한 아침과 저녁에 비해 낮 기온이 크게 상승하고 지역축제 행사장에는 한시적으로 운영되는 음식점이 많아 자칫 음식 조리·배달·보관, 개인 위생관리에 부주의할 경우 식중독이 발생할 수 있다.
식약처는 소비자와 식품 영업 종사자 등의 철저한 식음료 안전관리와 식중독 예방수칙(손씻기·보관·구분·가열·세척·소독) 준수를 강조했다.
소비자에게는 해썹(HACCP) 인증 도시락·가공식품 이용, 배달 음식 분산 주문 등을 권고했다. 또 행사장에서 외부 조리 음식을 반입·판매할 경우 '식품위생법' 위반으로 행정처분을 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지자체에는 행사장 내 음식점과 인근 지역의 음식점을 대상으로 사전 위생 점검 등 식음료 안전관리 대책 마련을 요청했다.
식약처 관계자는 "국민이 안심하고 지역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협력해 위생관리와 예방 활동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