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 옹벽 붕괴사고 조사기간 3개월 연장

2025-09-19     김남겸 기자
▲ 지난 7월 16일 경기 오산에 쏟아진 집중호우로 가장교차로 고가도로 옹벽이 붕괴돼 운전자 1명이 사망했다. ⓒ 연합뉴스

중앙시설물사고조사위원회는 오산 보강토옹벽 붕괴사고 조사 기간을 오는 12월 20일까지 3개월 연장한다고 19일 밝혔다.

사고조사위는 지난 7월 21일 착수회의를 시작으로 현장조사 2회, 전체회의 5회, 관계자 청문 2회 등 사고 원인 규명 작업을 진행해 왔다.

다만 조사 상황을 검토한 결과 보강토옹벽의 안정성과 손상 범위를 정밀하게 파악하기 위한 3차원 구조 해석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또 집중호우에 따른 지반 균열과 변위 등에 대한 추가 정밀조사·현장 안전 확보·재발방지 대책 마련 등에도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권오균 사고조사위원장은 "사고 원인과 관련해 다각도로 면밀히 검토하고 있다"며 "객관적으로 사고 원인을 규명하고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7월 16일 오산시 가장교차로 수원 방면 고가도로의 10m 높이 옹벽이 무너져 40대 남성(차량 운전자)이 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