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파워시스템 '암모니아' 연료 가스터빈 국제 인증 획득

2025-09-11     김남겸 기자
▲ 한화파워시스템이 가스텍 2025에서 174K LNG 운반선을 대상으로 한 암모니아 연료 가스터빈 개조 설계에 대해 미국선급협회로부터 기본승인을 획득했다. ⓒ 한화파워시스템

한화파워시스템이 암모니아 연료 추진 기술을 기반으로 국제 인증을 받았다.

한화파워시스템은 암모니아 연료 가스터빈 개조 설계에 대해 미국선급협회(ABS)로부터 기본승인(AiP)을 획득했다고 11일 밝혔다.

암모니아는 연소 시 이산화탄소를 배출하지 않아 선박 탄소중립을 위한 대안 연료로 주목받고 있는 화학물질이다. 

기본승인은 △공정 흐름도 △운전·제어 장비 △배치도 △감지·화재안전도면 등 주요 엔지니어링 요소에 대한 검토를 통해 발급됐다.

한화는 승인을 통해 암모니아 연료를 사용하는 선박이 국제 안전 기준을 충족한다는 점과 상용화 가능성을 공식적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한화는 인증을 바탕으로 기존 LNG 운반선을 포함한 다양한 선종에 암모니아 연료 전환형 개조 패키지를 제안할 수 있는 기술적 기반을 마련했다고 덧붙였다.

한화는 선박의 탄소 배출 저감 기술 리더십을 확보하고 차세대 친환경 선박 기술의 상용화 가능성을 넓혀갈 계획이다.

김형석 선박솔루션사업부장은 "암모니아 연료 기반 가스터빈 추진체계의 기술적·상업적 타당성을 입증하게 됐다"며 "실선 적용과 운항을 위한 글로벌 협력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