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용 마약류 '불법 의심' 의료기관 점검
2025-08-21 김미영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0일 의료용 마약류의 불법 취급이 우려되는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집중점검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지자체와 오는 29일까지 진행하는 점검은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 빅데이터를 분석해 취급 보고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등 불법 사용이 우려되는 사례를 중점적으로 살펴보는 데 목적이 있다.
점검 대상은 지난 1년간 의료용 마약류 △구입 미보고 △사용 보고 누락 등 불법 취급이 의심되는 의료기관 60곳이다.
이러한 의료기관의 의료용 마약류 △취급 보고 의무 준수 △사용량과 재고량의 일치 △보관 관리 적정 여부 등을 전반적으로 점검하고 위반이 확인되거나 의심되는 경우 관할기관에 행정처분과 수사 의뢰를 조치할 계획이다.
식약처 관계자는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 빅데이터를 통해 불법 취급이 의심되는 사례를 지속 점검해 의료기관의 철저한 마약류 관리와 불법 유통 방지에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