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폭염에 잇따른 '식중독 주의'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전국에서 폭염이 지속됨에 따라 1일 식중독 발생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
최근 5년간 여름철 식중독 발생 건수는 평균 100건에 달하며 전체 환자 가운데 45%가 여름철에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식재료를 구매할 때는 외관과 포장 상태를 살펴보고 상온 보관 식품을 시작으로 냉장·냉동이 필요한 가공식품 순으로 구매해야 한다.
육류·어패류 등은 제일 마지막에 구매하는 것이 좋고 가공식품은 소비기한·보관방법 등을 꼼꼼히 확인하고 구매해야 한다.
여름철 차량 내부나 트렁크 등에 식재료를 오래 방치하면 식중독균 증식의 위험이 있으므로 냉장·냉동식품, 육류 등은 아이스박스를 이용해 서늘한 상태로 운반해야 한다.
냉장고에 음식을 보관할 때 냉장식품은 5℃ 이하 냉동식품은 영하 18℃ 이하로 보관해야 한다. 온도변화가 큰 냉장실 문 쪽에는 금방 섭취할 음식을 보관하고 장기간 보관해야 하는 식품은 밀봉 후 냉동실 가장 안쪽에 보관한다.
다만 저온에서도 생존할 수 있는 미생물이 냉장고에서 증식할 수 있으므로 냉장고는 항상 청결하게 관리하고 적정온도 유지를 위해 전체용량의 70% 이하로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조리할 때 사용하는 칼·도마는 채소용, 육류용, 어류용 등 식재료별로 구분해 사용해야 하며 사용한 칼과 도마는 깨끗하게 세척하고 다른 식재료를 조리해야 식중독을 예방할 수 있다.
또한 육류, 어패류 등을 조리할 때는 내부까지 충분히 가열조리한 후 섭취해야 하며 음식은 한 번에 먹을 수 있는 만큼 준비하고 남은 음식은 냉장 보관이 불가하면 폐기하는 것이 좋다.
이 밖에도 식약처는 가정에서 배달 음식 등을 섭취할 때는 상온에 보관하지 않아야 하며 불가피하게 남은 음식은 냉장고에 보관하고 다시 먹을 때 충분히 재가열한 후 섭취하기를 당부했다.
이어 일상생활에서 식중독 예방수칙을 적극 실천해 식품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