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전력설비 경과지 주민 '무료건강검진'

2025-08-01     김남겸 기자
▲ 한국전력이 한일병원과 강원도 일부 주민들에게 무료 종합건강검진과 상담을 시행했다. ⓒ 한국전력

한국전력은 한일병원과 지난 31일부터 2일간 강원도 오지 전력설비 경과지 주민들에게 무료 종합 건강검진과 상담을 시행했다고 1일 밝혔다.

의료봉사는 한전 HVDC건설·강원본부와 한일병원이 진행한 민·관 협업형 사회공헌활동으로 한전 기부금 6000만원과 한일병원 사회사업기금 2800만원을 투입해 지역주민의 건강 지원에 나섰다.

검진대상은 의료 접근성이 낮은 정선군 귤암리·가수리, 평창군 지동리 일대 주민 97명이다. 한일병원 의료진 21명과 한전 봉사단 10명 등이 현장에 방문해 주민 대상 정밀 건강검진을 진행했다.

검사항목은 X-ray 촬영, 당뇨·췌장 기능, 간 기능, 종양 검사, 뇌·심혈관 질환, 혈액검사 등 17개 항목으로 진단 후에는 개별 건강상담과 의약품도 제공했다.

이후 주민들에게 장수를 기원하는 건강국수를 제공해 정서적 교류도 이뤄졌다.

행사 당일에는 김호기 한전 HVDC건설본부장, 조인수 한일병원장, 지역 관계자들도 주민들과 의료진을 격려했다. 의료봉사를 마치고 인근에서 생산된 특산품도 구매해 지역 농가의 경제 활성화에도 이바지했다.

한전은 오는 11월 경북 봉화군에서 두 번째 의료봉사를 진행할 예정이며 올해 250여명을 대상으로 의료봉사 활동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김호기 한전 HVDC건설본부장은 "건강검진을 받으러 오신 어르신들의 무병장수와 행복을 기원한다"며 "한전은 지역사회와 소통하는 다양한 상생 활동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