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체육인 '체험형 마약·도핑' 예방 교육

2025-08-01     김미영 기자
▲ 김아랑 쇼트트랙 국가대표와 김나라 체조선수가 금지 약물과 마약의 위험성을 알기 쉽게 설명한 교육 영상. ⓒ 식약처 유튜브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건강한 스포츠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청소년 선수들을 대상으로 '체험형 마약 예방교육'을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교육은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한국도핑방지위원회와 전국 선수촌, 훈련센터, 체육중·고등학교 등에서 체육 분야 청소년·꿈나무 선수를 대상으로 마약예방과 도핑방지 교육을 실시한다.

이번 교육은 '찾아가는 마약·도핑 예방 체험부스' 형식으로 70회 운영되며 3000여 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체험부스에서는 △전문 강사의 설명 △부작용 고글 체험 △금지약물 빙고 달리기 △윷놀이 예방 퀴즈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마약·도핑의 위험성을 쉽고 흥미롭게 전달해 청소년 선수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도핑은 운동선수가 경기 성적 향상을 위해 금지 약물을 사용하는 부정행위로 ADHD 치료제나 각성제 등 마약류 성분이 포함된 약물도 이에 해당한다.

식약처는 김아랑 쇼트트랙 국가대표, 김나라 체조선수 등 유명 선수들과 협업해 금지 약물과 마약의 위험성을 알기 쉽게 설명한 교육 영상을 제작했다.

이 교육 영상은 마약예방과 도핑방지 교육 플랫폼 등을 통해 제공되며 선수 누구나 언제 어디서든 자율적으로 학습할 수 있다. 영상은 선수촌 등의 교육 현장이나 대회장의 도핑검사 대기공간, 선수 휴식공간 등에서 활용될 예정이다.

오유경 식약처장은 "건강한 스포츠 정신과 공정한 경쟁을 위해 마약과 도핑 문제에 대한 예방 교육이 필수적"이라며 "어린 선수들이 약물의 유혹에 흔들리지 않고 건강한 스포츠 선수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