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파크몰·용산역 '식품안심구역' 지정
2025-07-30 김미영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9일 서울 용산 복합쇼핑몰 'HDC아이파크몰'과 'KTX 용산역'을 식품안심구역으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식품안심구역은 음식점이 밀집한 지역 중 위생등급을 받은 업소의 비율이 60% 이상인 곳을 대상으로 지정되며 소비자에게 보다 안심할 수 있는 식음 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제도다.
이번 지정은 여름 휴가철을 맞아 다중이용시설 내 음식점의 위생관리 수준을 높이고 방문객들에게 안전한 외식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조치다. 식약처는 이번에 지정된 두 시설 내 153개 음식점에 위생등급을 부여했다고 설명했다.
음식점 위생등급제는 영업자의 신청을 받아 해당 업소의 위생 상태를 평가한 뒤 △매우 우수 △우수 △좋음 등의 3단계 등급 중 하나를 부여하는 제도다.
식품안심구역 기념식에 참석한 최용화 HDC아이파크몰 본부장은 "많은 음식점이 위생등급 업소로 지정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식약처와 안전한 식품위생 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김형래 코레일유통 서울본부장은 "용산역을 이용하는 국내외 관광객이 식품사고 걱정 없이 안심하고 식음료를 즐길 수 있도록 위생관리를 더욱 철저히 하겠다"고 말했다.
김성곤 식품안전정책국장은 현장에서 위생등급 지정 음식점을 방문해 직접 현판을 전달하며 "여름철 많은 이용객이 방문하는 장소인 만큼 식재료와 조리도구의 세척·소독, 보관온도 준수 등 위생 관리를 철저히 해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