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공사 "무사고 건설현장이 최우선 과제"

2025-07-29     최대성 기자
▲ 한국공항공사 본사에서 열린 '건설현장 안전간담회'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한국공항공사

한국공항공사는 서울 강서구 본사에서 전국 공항 건설사업 관계자들과 건설현장 안전 간담회를 열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최근 발생한 인천 계양구·서울 금천구 맨홀 질식 사고, 오산 옹벽 붕괴 사고, 집중호우, 폭염 등으로 노동자 현장 위험 요인이 증가함에 따라, 공항 건설 현장의 안전관리 강화를 목적으로 마련됐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포공항 국제선 계류장 콘크리트 재포장, 김해공항 전기차 충전 기반 시설 구축공사 등 사업비 50억원 이상의 건설사업에 참여 중인 시공사, 건설사업관리단(CM), 감리, 사업담당자 등 40명이 참석했다.

공사는 정부의 건설안전 정책 기조를 공유하고, 시공사 경영진의 책임 강화를 포함한 안전관리 향상 방안, 사업 절차 준수 등을 강조했다.

또 폭염이 지속되는 가운데 현장 노동자의 온열질환 예방을 위한 적절한 휴식 제공, 냉방장치 설치 등 '폭염안전 5대 수칙' 준수를 요청했으며, 시공사와의 합동 점검을 확대해 무사고 건설 현장 조성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윤영진 한국공항공사 건설기술본부장은 "공사는 노동자의 안전과 생명을 최우선 과제로 고려하는 건설 현장을 조성하고, 이상기후 등 현장 위험 요인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도록 안전관리 수준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