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오션 "폭염 속 노동자 안전 최우선"
2025-07-23 최대성 기자
한화오션이 본격 폭염을 맞아 노동자 안전에 팔을 걷어붙였다.
한화오션은 김희철 대표이사가 23일 거제사업장의 휴식 환경 등을 점검하고 온열질환 예방 활동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김 대표의 현장점검은 연일 극심해지는 폭염에 대비해 온열질환 예방 등 현장 노동자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서라고 한화오션은 설명했다.
특히 조선소는 야외작업이 많은 만큼 노동자가 폭염에 노출되기 쉽다. 이같은 이유로 노동부는 지난달 26일 조선업계 최고안전책임자(CSO) 대상 간담회를 열고 폭염 안전 5대 기본수칙을 강조하기도 했다.
김 대표는 생산·안전 임원들과 1도크 휴게실을 방문해 휴식환경을 살피며 노동자들에게 시원한 음료와 쿨토시·쿨마스크 등을 건넸다. 한화오션은 쿨토시와 쿨마스크 등의 제품 2만5000개를 준비했다고 전했다.
김희철 한화오션 대표는 거제사업장을 둘러본 뒤 "노동자의 건강과 안전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화오션은 폭염에 대비해 에어컨·정수기·식염포도당 등을 갖춘 임시 휴게실을 기존 9곳에서 28곳으로 3배 이상 늘리고, 체감온도가 33도 이상이면 오전 10시와 오후 3시 휴식시간을 기존 10분에서 20분으로 연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폭염 사각지대를 없애기 위한 이동식 냉방버스도 운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냉방버스 1대를 운영하고 있다"며 "버스를 추가해 오는 9월까지 작업인원이 많은 곳으로 이동하며 폭염에 대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