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피서지 '수산물 원산지' 집중점검
2025-07-21 김미영 기자
해양수산부가 여름철 수요가 많은 수산물 등 주요품목에 대한 원산지 표시 특별점검을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
해수부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 해양경찰청, 지방자치단체 등 관계기관이 휴가철에 국민이 많이 찾는 해수욕장과 물놀이 시설 등 피서지를 중심으로 다음달 1일까지 일제히 점검을 진행한다.
필요시에는 합동 점검도 병행할 예정이며 수산물품질관리원에서는 조사공무원과 명예감시원 등으로 구성된 '민·관 합동 점검반'이 중점 점검에 나선다.
여름 보양식으로 인기가 높은 뱀장어(민물장어), 미꾸라지 등이 주요 점검품목이다. 또 원산지 표시 위반이 많은 활 참돔·낙지·가리비를 비롯해 냉동 오징어와 수입 증가가 예상되는 냉동 고등어도 집중 점검 품목에 포함됐다.
휴가철 점검인 만큼 해수욕장, 물놀이 시설 등 피서지 주변 음식점과 판매시설, 휴가철 방문이 급증하는 고속도로 휴게소 등을 집중적으로 점검한다.
김성범 해수부 차관은 "수입·소비 통계 등을 바탕으로 원산지 표시 위반 개연성이 높은 품목에 대한 집중점검으로 국민이 우리 수산물을 믿고 구매할 수 있는 유통환경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