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첫 '폭염주의보' … 온열질환 '3명' 사망

2025-07-01     이지원 기자
▲ 서울시는 지난 30일 폭염주의보 발효 뒤 안전 안내 문자를 배포했다.

기상청은 지난 30일 정오 서울 전역에 폭염주의보를 발효했다.

폭염주의보는 최고 체감온도 33도를 웃도는 상태가 이틀 이상 지속될 때 발령된다.

올해는 지난해보다(6월 19일) 11일 늦게 발령됐다.

지난해보다 늦은 폭염주의보 발령에도 불구하고 온열질환 사망 사례는 지난 5월 15일부터 6월 30일까지 3건 발생했다.

질병관리청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에 따르면 온열질환 사망자는 서울·광주·경남 등에서 각 1명씩 발생했다.

온열질환자 425명 가운데 129명은 작업장에서 발생했다. 직업은 단순노무종사자가 68명으로 16%를 차지했다.

서울시는 발효 후 1시간 뒤 안전 안내 문자를 통해 야외 활동 자제·실외 작업 시 충분한 휴식 등을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