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안전사고 예방이 가장 중요"

2025-06-05     최대성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5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안전치안점검 회의를 주재했다. 이 대통령과 참모들은 2023년 윤석열 정부가 도입한 신형 녹색 민방위복이 아닌 노란색 구형 민방위복을 입고 회의에 참석했다. 구형 민방위복은 2005년 노무현 대통령의 참여정부 시절 도입됐다. ⓒ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안전사고 원인 분석과 예방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5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안전치안점검 회의를 주재했다.

이 대통령은 "원인 분석 등으로 충분히 예방할 수 있었던 인명사고가 많았다"며 "부주의나 무관심 등으로 사고가 발생하면 엄정하게 책임을 묻자"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세월호·이태원·청주 오송 지하차도 참사 등을 예로 들었다.

또 자신의 성남시장 시절 재난재해 관리 경험도 소개했다.

이 대통령은 "지도에 몇 년 동안의 수해지역을 다른 색깔로 표시했다"며 "한 지점에 같은 유형의 사고가 계속 발생했다"고 말했다.

이어 "우수관로 방치, 배수시설 막힘 등 사고 원인이 쉽게 드러났다"며 "원인을 파악하면 대책을 수립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치안 분야에서도 교통사고 다발지역, 우범지역 등을 파악해 피해를 예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이권이 관계되는 업무보단 국민 생명과 안전를 지키는 영역에 좀 더 유능한 인재를 배치하면 좋겠다"고 회의에 참석한 지자체장과 관료들에게 인사원칙을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국민에게 권한을 위임받아 일한다"며 "국민 생명을 지키는 일보다 중요한 것은 없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