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오션 "캐나다 잠수함 시장 파트너십 강화"

2025-05-30     최대성 기자
▲ 한화오션이 지난 28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MADEX에서 전시한 장보고-III Batch-II 잠수함. ⓒ 부산 | 최대성 기자

한화오션이 캐나다 잠수함 사업 수주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화오션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캐나다 최대 방산 전시회 CANSEC에 참가했다고 30일 밝혔다. 전시회에 참가한 한국업체는 두 회사뿐이다.

이들 업체는 블랙베리L3 해리스 맵스 등 2개 회사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잠수함 사업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캐나다는 3000톤급 잠수함을 최대 12척까지 도입하는 캐나다 순찰 잠수함 사업(CPSP)을 추진하고 있다.

협약 내용은 △블랙베리와 사이버보안 협력 △L3 해리스 맵스와 통합 시뮬레이션·플랫폼 자동화 협력 등이다.

한화오션은 캐나다의 보안·해양방산을 대표하는 두 기업과 잠수함 협력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캐나다 잠수함 사업에 제안할 장보고-III 배치-II 잠수함(KSS-III)은 세계 최초 리튬이온 배터리와 공기불요추진체계(AIP)를 동시탑재한 모델이다.

KSS-III는 7000해리(12740㎞) 이상의 항속거리와 3주가 넘는 잠항능력으로 북극 등의 캐나다 해역에 최적화된 잠수함이라고 한화오션은 소개했다.

마이클 쿨터 한화 글로벌디펜스 CEO는 "한화오션은 캐나다 파트너사와 협력을 통해 한국과 캐나다 관계를 더욱 강화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