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청소년 수련시설' 위생점검 … 9곳 적발

2025-05-14     김미영 기자
▲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봄철 식중독 예방관리 강화를 위해 청소년 수련시설 내 집단급식소 등 441곳을 위생 점검한 결과 9곳을 적발다. ⓒ 식약처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청소년 체험활동이 늘어나는 봄철 식중독 예방관리 강화를 위해 17개 시·도와 합동 위생점검을 진행했다.

식약처는 청소년 수련시설과 어학원·기숙학원 등 유관시설 등을 위생점검한 결과 9곳을 적발했다고 14일 밝혔다.

위생점검은 집단급식소·위탁급식업·즉석판매제조가공업 등 441곳을 대상으로 지난달 7일부터 18일까지 진행했다. 

적발된 집단급식소는 △가평힐링캠프 청소년야영장 △대치쿰100기숙학원(경기 남양주) △세인트폴 동탄어학원(경기 화성) △전남대생활관 장성수련원 등 4곳이다.

위탁급식업은 △우양에프앤씨(부산 기장) △산해진미푸드(충남 태안) 등 2곳, 즉석판매제조가공업은 △바오밥(경기 가평) △쉐누아빈치(경기 가평)△안젤로(경기 가평) 등 3곳이 적발됐다.

주요 위반 내용은 △소비기한 경과 제품 보관 △자가품질검사 미실시 △위생적 취급 기준 위반 △건강진단 미실시 △보존식 미보관 △시설기준 위반 등으로 나타났다.

식중독균 오염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141건을 수거·검사한 결과 현재까지 검사가 완료된 100건은 기준·규격에 적합했고 검사 중인 나머지 41건에 대해서는 결과에 따라 조치할 예정이다.

식약처 관계자는 "청소년 수련시설 등 대규모 인원이 사용하는 시설을 대상으로 식중독 예방을 위한 점검을 지속해 청소년 등 국민의 안전한 식생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