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청, 역학조사관 교육 표준교재 발간
2025-05-14 이지원 기자
질병관리청은 한국역학회와 역학조사 교육과정 보강을 위해 역학조사관 교육 표준교재를 발간했다고 14일 밝혔다.
교재는 △1권 역학 입문과정 △2권 역학 역량강화 과정 △3권 역학조사 사례 실무과정 등 3권이다. 역학조사관 기본교육 과정 교재로 활용될 예정이다.
역학조사관은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감염병 차단과 확산 방지를 위해 감염병환자 발생규모 파악과 감염원 추적 등 역학조사를 수행하는 전문인력이다. 세계 주요 국가들이 역학조사관 제도를 운영하고 있으며 국내도 감염병 유행과 대응체계 발전에 따라 제도를 정비하고 있다.
질병청은 전문 역학조사관 양성을 위해 2020년부터 기본교육 등 교육과정을 운영했지만 체계적인 교육을 위한 표준화된 교재의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됐다.
이에 2024년부터 한국역학회와 협력, 표준교재 개발에 착수해 교재 3권을 완성했다. 교재는 기본교육 과정에 활용돼 실무 중심 교육 내실화에 기여할 예정이다.
지영미 청장은 "표준교재를 통해 국내 역학조사관의 전문성이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코로나19 등 신종감염병 위기에서 혼신의 힘을 다한 역학조사관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