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청 '몽골'서 감염병대응 교육 진행
2025-04-21 이지원 기자
질병관리청은 몽골 현지에서 몽골 보건부와 관련기관을 대상으로 감염병대응 역량강화를 위한 신종감염병 대응 모의훈련 및 역학조사 교육프로그램을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국제개발협력(ODA) 사업의 일환으로 울란바토르 일대에서 진행된다. 훈련 구성은 △조류인플루엔자 인체감염 상황 대응 △결핵·홍역 유행 시나리오 기반 역학조사 등이다.
조류인플루엔자는 최근 증가세를 보이며 해외에선 사람간 전파사례도 보고되고 있다. 질병청은 모의훈련으로 조류인플루엔자 대응체계와 부처간 협력체계를 점검할 계획이다.
홍역·결핵 유행상황을 가정한 훈련은 감염경로 추적·접촉자 관리 등을 통한 실제상황 대응역량 강화를 목적으로 진행한다.
질병청 관계자는 "ODA 사업을 통해 보건취약국의 대응역량 강화를 지원하고 국제공조 체계를 확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지영미 청장은 "글로벌 보건안보는 어느 한 국가만의 문제가 아닌 공동의 의무"라며 "한국의 경험과 노하우로 몽골의 감염병 대응체계가 한층 강화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