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청소년 학교급식 위생점검 … 30곳 적발

2025-04-17     김미영 기자
▲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봄 신학기 식중독 예방을 위해 학교·유치원 집단급식소 등 4만4289곳을 위생점검한 결과 30곳을 적발했다. ⓒ 식약처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식중독 예방을 위해 학교·유치원 집단급식소 등을 위생 점검한 결과 30곳을 적발했다고 17일 밝혔다.

점검 대상은 학교·유치원 집단급식소, 식재료 공급업체, 어린이 식품안전보호구역 내 어린이 기호식품 조리·판매업소 등 4만4289곳으로 17개 지방자치단체, 시·도 교육청과 지난 2월 24일부터 3월까지 진행했다.

점검결과 집단급식소 식품판매업(12곳)과 학교 주변 어린이 기호식품 조리·판매업소(11곳)가 적발 건수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그 외는 집단급식소 6곳, 위탁급식업체 1곳으로 나타났다.

적발된 집단급식소 식품판매업(12곳)은 시설기준 위반(7건)과 위생적 취급기준 위반(3건)이 주된 위반 내용으로 나타났다.

학교 주변 어린이 기호식품 조리·판매업소(11곳)의 주요 위반내용은 소비기한이 경과한 제품을 사용하거나 진열·보관한 경우(9건)로 가장 많았다.  

위생점검 시 식중독균 오염 여부도 검사한 결과, 검사가 완료된 1244건은 기준·규격에 적합했고 나머지 26건은 검사 중으로 검사 결과에 따라 조치될 예정이다.

적발된 업소는 6개월 이내에 다시 점검하고 어린이 기호식품 조리·판매업소는 전담관리원이 상시로 점검해 개선 여부를 확인한다.

식약처 관계자는 "학교·어린이집 집단급식소뿐 아니라 전국 청소년 수련시설 등에 대한 점검을 지속 진행해 식중독 등 식품 안전사고를 사전에 예방하는 한편 국민의 건강한 식생활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