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금융 가장 '악성앱' 국정원이 차단

2025-04-11     최대성 기자
▲ 서민대출앱을 모방한 악성앱이 작동하는 방식. ⓒ 국가정보원

국가정보원이 신종 악성앱 유포 정황을 포착하고 주의를 당부했다.

10일 국정원은 '서민금융잇다' 앱을 모방한 악성앱을 포착, 차단했다고 밝혔다. 동남아에 위치한 범죄조직이 보이스피싱에 이용하기 위해 만든 모방 악성앱으로 파악된다.

이들 조직은 서민금융잇다를 이용하는 서민·취약 계층을 노리고 기존 고금리 대출을 저금리로 바꿔준다며 악성앱 설치를 유도하려 했다.

악성앱은 서민금융진흥원 홈페이지(kinfa.or.kr)를 모방한 가짜 홈페이지(kinfa-or.com)로 접속, 앱을 설치하면 문자·음성·전화까지 통제할 수 있다.

국정원은 범죄정황을 포착, 설치경로를 차단해 피해 발생을 막았다.

국정원 관계자는 "구글·애플 앱스토어에서만 앱을 다운로드, 설치해야 한다"며 "모르는 문자 등으로 설치를 요구받으면 절대 클릭·접속해선 안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