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직연금 운용'도 이젠 AI가 … 하나은행 최초 도입

2025-03-27     이유찬 기자
▲ 퇴직연금 로보어드바이저 일임 서비스 절차. ⓒ 금융위원회

로보어드바이저가 퇴직연금을 자동 운용해주는 서비스가 최초로 시행된다.

금융위원회는 오는 28일 파운드투자자문과 하나은행이 퇴직연금 로보어드바이저 일임 서비스를 처음으로 개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검증된 알고리즘을 통해 투자자 맞춤형 포트폴리오를 자동으로 생성, 이를 기반으로 개인형 퇴직연금(IRP) 적립금 운용을 지시하는 서비스다.

기존에는 IRP 가입자가 직접 적립금 운용을 지시했지만 해당 서비스를 이용하면 투자 일임업자의 로보어드바이저가 대신 운용을 지시하게 된다.

가입자는 동일 IRP 계좌에서 직접 운용방식과 로보어드바이저 일임 서비스를 혼용할 수도 있다.

이 서비스는 소득이 있으면 누구나 퇴직연금사업자의 IRP 계좌를 통해 가입할 수 있으며 금융사당 1개 계좌만 보유 가능하다.

가입한도는 IRP 계좌당 연간 900만원, 잔존 한도는 이월이 가능하다.

금융위 관계자는 "서비스를 통해 IRP 가입자의 퇴직연금 수익률 향상과 노후 소득 보장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