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콜마 '코스모팩 어워드'서 세계 유일 2관왕

2025-03-27     김미영 기자
▲ 한국콜마의 AI 기반 피부 마이크로바이옴 진단 솔루션 카이옴(CAIOME)이 2025 코스모프로프∙코스모팩 어워드 혁신기술 부문 대상을 받았다. ⓒ 한국콜마

한국콜마가 이탈리아에서 개최된 제56회 '코스모프로프 볼로냐 2025'에서 코스모팩 어워드 2관왕을 달성했다고 27일 밝혔다. 

코스모프로프∙코스모팩 어워드는 1967년부터 시작된 글로벌 최대 규모의 종합 뷰티 박람회인 코스모프로프가 주최한다. 코스모프로프는 완제품을, 코스모팩은 제조∙포장∙부자재를 대상으로 시상한다. 

매년 글로벌 화장품 기업과 뷰티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 평가를 거쳐 가장 혁신적인 제품과 기술을 선정한다. 

혁신기술 부문 대상을 받은 카이옴(CAIOME)은 인공지능(AI) 기반 피부 마이크로바이옴 진단과 맞춤형 스킨케어 솔루션을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AI 혁신 기술에 초개인화 트렌드를 적용한 사례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지속가능성 부문에서 대상을 받은 '에코-펄스 센텔라'는 피부 진정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진 병풀(Centella asiatica) 추출물로 한국콜마가 특허를 획득한 친환경 원료다. 

비가열식 친환경 공법을 활용해 추출 과정에서 에너지를 절감하고 탄소 배출을 20% 이상 줄이는 데 성공했다. 

특히 기존 공법 대비 더 짧은 시간 안에 마데카소사이드, 마데카식산 등 병풀의 유효성분을 고농도로 추출해 피부 진정 효과를 극대화한 원료로 주목을 받았다. 

한국콜마 관계자는 "수상은 지난 35년간 축적한 연구개발 역량을 최신 트렌드와 융합 혁신 기술에 접목한 성과"라며 "2개 부문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은 기업은 세계에서 한국콜마가 유일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