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산물 온라인도매시장 거래 2000억원 '돌파'

2025-03-04     김미영 기자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왼쪽)이 홍문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장과 온라인도매시장 거래 상황판을 보고 있다. ⓒ 농식품부

2023년 11월 30일에 공식 운영을 시작한 농수산물 온라인도매시장은 산지와 소비지 간에 직접 거래할 수 있는 온라인 플랫폼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농산물 거래가 활성화하면서 올해 농수산물 온라인도매시장 누적거래 금액이 2000억원(지난 2월 24일 기준)을 돌파했다고 4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동기(136억원) 대비 15배 증가한 금액이다. 또 지난해 8월에 2000억원을 돌파한 것에 비하면 6개월 더 빠른 기록이다.

거래 동향을 살펴보면 거래 참여 업체 수는 지난해 월평균 572곳에서 올해 1037곳으로 81% 가량 증가했다. 건별 평균 거래금액도 706만원에서 1046만원으로 48% 상승하는 등 온라인도매시장에 대한 참여자의 관심과 활용도가 크게 높아진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품목별로는 딸기를 지난 2월 특화상품으로 선정해 10% 할인 행사를 진행한 결과 1~2월 누적 63억원의 거래실적을 올렸다. 그 외에도 감귤·사과·양배추 등 다양한 품목에서 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강혜영 유통정책과장은 "온라인도매시장이 경쟁력 있는 도매 유통경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신규 거래 모델을 지속 발굴하고 이용자들에게 다양한 지원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