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니아 김치냉장고 화재 급증 '리콜' 받으세요

2025-01-24     민지 기자
▲ 노후된 위니아 딤채 김치냉장고로 인한 화재가 지난해 121건 발생하는 등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 한국소비자원

위니아 딤채 노후 김치냉장고에서 지난해만 121건 화재가 발생하는 등 문제가 계속되고 있다.

한국소비자원과 국가기술표준원은 자발적 리콜하고 있는 위니아 뚜껑형 딤채 김치냉장고 412개 모델에서 화재 사고가 계속되고 있다며 설 연휴 해당 제품 사용 여부를 확인해달라고 24일 당부했다.

2020년 12월 리콜 시행 이후 화재는 △2021년 198건 △2022년 163건 △2023년 156건 △2024년 121건 등 꾸준히 발생했다. 화재 사고 69.3%는 60대 이상 사용자 가정에서 발생했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정보 접근성이 낮은 60대 이상 고령층 위주로 화재 사고가 일어나고 있다"며 "가족, 친지 등 주위의 관심과 도움이 절실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국표원 관계자는 "설 연휴 고향에 방문하며 부모님 등 친지 댁 김치냉장고가 리콜 대상인지 점검해 신속한 안전조치를 받으실 수 있도록 해달라"고 강조했다.

리콜 대상 제품일 경우 위니아 고객상담실이나 홈페이지를 통해 연락해 무상으로 노후 부품을 교체하거나 무상 방문 수거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소비자원과 국표원은 위니아 딤채 김치냉장고 리콜 안내 포스터를 전국 244개 기초 지자체에 배포하고 복지서비스 담당 공무원 등을 통해 김치냉장고 확인을 요청하는 등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