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화재 보험료 1% 인하 단행

2025-01-23     이유찬 기자
▲ 지난해 11월 강원도 원주시 만종교차로서 53대 추돌사고가 발생했다. ⓒ 세이프타임즈

올해 자동차 보험료가 최대 1% 인하될 것으로 보인다.

메리츠화재는 올해 개인용 차 보험료를 1% 인하한다고 23일 밝혔다. 오는 3월 보험 혜택이 시작되는 계약부터 적용된다.

메리츠화재 관계자는 "지난해 개인용 차 보험에서 효율적인 비용 관리로 사업비를 절감했다"며 "이를 고객에게 환원하기 위해 보험료 인하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보험업계에선 메리츠화재에 이어 다른 손해보험사들도 차 보험료 인하율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적자였는데도 불구, 금융당국의 상생금융 기조에 맞춘다는 방침이다.

업계에선 당초 지난해 차 보험 손해율이 급증하며 보험료 인하가 어렵다는 입장이었다.

지난해 차 보험 손해율은 83.3%, 대형 손보사들은 지난해 12월 폭설 등의 영향으로 손해율이 93%에 달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손해율이 오르고 올해 차 정비수가가 2.7% 인상된 가운데 보험료 인하를 결정해 영업손익이 악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