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신축 매입임대 '5만호' 이상 확보 추진

2025-01-09     김은서 기자
 ▲ 주거환경과 공동체 프로그램 등이 결합된 LH 청년 맞춤형 공유주택 안암생활. ⓒ 한국토지주택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주택공급 확대와 전·월세 시장 안정을 위해 올해 신축 매입임대주택을 5만호 이상 매입한다고 9일 밝혔다.

LH는 신축 매입임대주택의 조기 착공·공급을 위해 올해 전담 조직과 인력을 대폭 보강하며 현장 중심 품질관리 체계를 도입한다.

매입 물량이 집중된 수도권 지역본부는 매입임대 전담 조직인 매입임대사업처가 신설된다.

매입임대사업처는 조기착공지원팀·매입품질관리팀 등을 편제해 주택매입부터 조기착공 지원, 품질관리까지 수행할 수 있는 조직체계로 확대 개편된다.

또 지난해 수도권 지역본부 매입임대 인력을 87명에서 228명으로 증원한 데 이어 올해 272명까지 추가 증원해 사업 추진 동력울 강화한다.

신축 매입임대 사업 활성화를 위해 수도권 50호 이상 주택은 민간 사업자가 원가를 매입 가격에 적정하게 반영할 수 있는 공사비 연동형 방식을 적용한다.

신축 매입임대주택의 특성을 감안, 비아파트에 적합한 맞춤형 LH 설계·시공 기준을 마련하고 표준 설계 평면을 사업자에게 제시해 설계 기간을 단축한다.

유병용 주거복지본부장 직무대행은 "LH는 매입임대 목표 달성에 집중해 민간 부문의 주택공급 공백을 신속히 보완하고 무주택 서민의 주거안정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