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글로벌 '식품안전규제' 정보 개방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국내 식품 수출기업이 주요 수출상대국의 식품 안전 규정 정보 등을 손쉽게 찾아볼 수 있는 '글로벌 식품안전규제 정보시스템(CES Food DB)'을 개방한다고 2일 밝혔다.

CES Food DB은 국내 식품 수출기업이 제외국의 식품 수출 절차, 안전 규제 등 다양한 정보가 부족해 겪는 어려움을 해소하고 우수한 K-Food의 해외 진출 확대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스템에서는 필리핀·태국 등 10개 주요 수출상대국의 라면·김 등 10개 품목에 대한  △기준·규격과 표시기준 △식품안전 규제기관 정보 △식품안전 법령집 전문 △통관제도·절차와 준비서류 등을 제공한다.

수출기업은 시스템에서 국가와 품목만 입력해 조회하면 국가별·품목별·HS Code별(국제통일상품분류체계) 규정뿐 아니라 수출에 필요한 서류, 통관 단계별 절차까지 한눈에 파악할 수 있어 효과적인 수출 전략 수립이 가능하다.

식약처는 2026년까지 정보제공 대상을 유럽, 중남미, 중동 국가 등 수출 상위·유망 국가 30개국과 소스류·홍삼제조품·곡류조제품 등 수출 상위 50개 품목으로 순차적으로 확대한다.

또 최신 제외국 식품안전규제 정보를 지속적으로 현행화하는 한편 수출식품의 부적합 사례를 예방하기 위해 국내 수출식품 부적합 동향과 주요 이슈를 분석·제공할 계획이다.

식약처 관계자는 "수출기업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실질적인 지원을 지속 추진해 K-Food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수출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