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RT, 정비차량 증가로 주말 운행 축소

2024-12-27     김은서 기자
 ▲ SR은 고객 안전을 위해 정비에 들어가는 열차를 늘려 SRT 운영을 축소한다. ⓒ SR

수서고속열차(SRT) 주말 운행 좌석이 1만2000여석 줄어든다.

27일 국토교통부·SR·코레일 등에 따르면 주말에 공급되는 SRT 좌석이 1만2300석 감소한다.

SRT는 주중 열차 23개·주말 28개로 편성해 운영했다. 

주말 운행 축소는 고객 안전을 위해 정비에 들어가는 열차를 당분간 늘렸기 때문이라고 SR은 설명했다.

SRT는 27일부터 내년 2월까지 주중 편성은 유지하되 주말 운영 방식을 변경한다. 우선 열차 2편성을 묶어 운영하던 경전선·경부선 복합열차 대신 경전선만 운행한다.

동대구역에서 경부선으로 갈라지던 열차 1개 편성을 제외하면 1230석이 줄어든다.

또 열차 2개 편성을 붙여 동일한 목적지로 운행하던 중련열차를 대폭 줄인다. 경부선 38회·호남선 3회에서 경부선 13회·호남선 1회로 바뀐다.

이어 붙였던 열차가 없어지면 회당 410석씩 27회가 줄어들어 1만1070석이 감소한다.

SRT 열차는 32편으로 주중 23편·주말 28편이 운행한다. 운행을 쉬는 나머지 열차는 코레일에 맡겨 정비한다.

SRT는 지난해 9월 동해선·경전선·전라선 개통 이후 운행은 늘고 정비는 덜 받아 고장이 다소 잦아진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