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례시 승격 앞둔 화성시 '국제안전도시' 공인
경기 화성시가 국제안전도시 공인을 위한 최종 심사평가를 통과해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국제 안전도시'에 이름을 올렸다고 23일 밝혔다.
국제안전도시 공인은 스웨덴 스톡홀름에 소재한 국제안전도시 공인센터(ISCCC)가 주관하는 안전 도시 인증 제도다.
도시의 종합적인 안전 시스템과 시민 안전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평가 대상으로 한다. 현재 화성시 포함 국내 30개 도시를 비롯해 전 세계 438개 도시가 인증을 받았다.
시는 2019년부터 안전 교육과 훈련에 대한 시민 참여를 높이고 화재, 풍수 등 재난·산업재해 예방을 위해 조직 체계를 개선했다.
시는 지난 19일부터 이틀간 최종 심사를 진행했다. 심사위원은 쿨브란트 쉔베르크 공인센터 사무총장 심사단장과 스웨덴의 레자 모함마디, 데일 핸슨 심사위원이 참여했다.
심사위원단은 비대면 화상회의를 통해 교통안전과 자살·범죄폭력 예방, 재난과 산업재해 예방 등 각 분야의 안전 정책에 대한 심사를 진행했다.
현장을 방문한 데일 핸슨 심사위원은 △스마트스쿨존 보행안전시스템 △보행안전지도사 운영 △잦은 교통사고 개선 사업 △스마트 관제센터 지능형 시스템 운영 등 현장을 평가했다.
심사 결과 시는 △거버넌스 △손상감시 △포괄적 손상예방프로그램 △취약계층 환경 △평가 △네트워킹 등 6개 인증 기준에 부합해 국제안전도시로 최종 선정됐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이번 국제안전도시 공인 획득은 화성시의 안전 정책이 세계적 수준에 부합함을 증명하는 성과"라며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글로벌 안전도시로서의 시의 위상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