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38번째 신약 '어나프라주' 허가
2024-12-12 강현택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국내에서 개발된 38번째 신약 어나프라주(오피란제린염산염)를 허가했다고 12일 밝혔다.
비보존제약이 개발한 어나프라주는 수술한 성인의 중증 급성통증을 단기적으로 조절하는 의약품으로 기존 마약성 진통제 등과 다른 기전을 가지고 있다.
어나프라주는 피부·근육 등 신체 말단 통각 수용기의 통증 신호 발생에 관여하는 글라이신 수송체와 세로토닌 수용체를 저해해 진통 효과를 나타낸다.
식약처는 어나프라주가 수술 후 통증을 겪는 환자의 진통제 선택의 폭을 확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식약처 관계자는 "앞으로도 안전성·효과성이 확인된 치료제가 신속하게 공급되고 환자에게 치료 기회가 확대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