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상임 장관 "통신 3사 LTE 요금 인하" 주문
2024-11-14 민지 기자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통신 3사 최고경영자들에게 LTE 요금 인하를 촉구했다.
유 장관과 유영상 SK텔레콤 대표, 김영섭 KT 대표, 황현식 LGU+ 대표는 13일 서울 세종대로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유 장관은 "국민의 통신비 부담을 줄일 방안을 찾자"며 지난해 5G 요금제 인하 요구에 이어 또다시 통신비 인하를 주문했다.
유 장관은 통신업계가 마주한 시대적 과제로 △통신비 부담 완화 △통신시장 경쟁 촉진 △불법 스팸 근절 △중·소상공인 지원 △AI 투자 등을 지적했다.
이어 "고품질 서비스를 합리적인 요금으로 제공해 시장 생태계를 건강하게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통신 3사는 연내 5G보다 비싼 LTE 요금제 가입을 중단하겠다고 약속했다.
KT는 내년 1분기까지 5G와 LTE 요금제를 통합하기로 했다. SKT와 U+도 이른 시일 내 통합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유 장관은 통신 3사에 알뜰폰 사업자가 독과점 체제 속에서 경쟁 주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하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알뜰폰 사업자가 통신 3사에 내는 도매대가를 낮추는 방안이 검토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