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 63% 당뇨병 '5대 관리법' 알려드립니다

2024-11-14     김미영 기자
▲ 당뇨병 예방관리 5대 생활수칙. ⓒ 질병청

질병관리청은 14일 당뇨병 질병 부담과 관리 현황을 소개하고 예방관리를 위한 5대 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한국 성인 당뇨병 유병률은 2021년 16.3%로 600만명이 앓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당뇨병 전단계(46.7%)까지 포함하면 전체 성인의 절반 이상(63.0%)이 관리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당뇨병 진료비 지출도 2022년 단일상병 기준, 고혈압에 이어 두 번째로 높으며 급격한 고령화 추세와 젊은 연령층 비만이 증가하면서 당뇨병 진료실 인원도 지난 10년 간 67.0% 증가했다.

또 당뇨병 인지율과 치료율(2019~2021년)은 67.2%, 63.0%로 2011년 이후 8%p 증가·개선되고 있지만, 당뇨병 유병자 중 조절률은 25% 수준으로 정체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당뇨병 조절은 치료율 증가만으로 개선하는데 한계가 있다. 금연·식이요법·체중관리 등 생활습관 개선이 필수적이다. 또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스스로의 혈당을 바로 알고 조기에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5대 생활수칙 △적정 체중과 허리둘레 유지 △규칙적인 운동 △균형 잡힌 식단 △금연·절주·적정 수면·스트레스 관리 등 좋은 생활 습관 △정기 검진 등을 실천해 당뇨병을 예방·관리할 수 있다.

지영미 청장은 "당뇨병 유병·관리 수준 파악과 개선에 필요한 국민 건강조사, 당뇨병 조기 인지를 위한 대국민 캠페인, 당뇨병 지속치료와 자가관리를 위한 지역사회 등록관리사업 운영, 과학적 근거 생산을 위한 연구 진행 등을 통해 당뇨병 걱정 없는 사회를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