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소비자행동 "AI기술 이용 금융사기 주의"
2024-11-13 이유찬 기자
미래소비자행동은 AI 기술을 이용한 금융사기 피해자 지원을 위한 상담과 지원센터를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1372소비자상담센터로 올해 상반기에 접수된 금융 관련 소비자 상담 가운데 AI 관련 상담이 20건이었다. 주요 피해 유형은 AI 기술을 내세운 투자 프로그램 구매와 투자 유도 사례, 특히 사칭과 허위정보를 활용한 사례들이 많았다.
50대 여성 A씨는 지난 4월 증권사 직원을 사칭한 인물로부터 정부 지원의 비밀 프로젝트에 AI 시스템 어플이 운영된다는 안내를 받고 5150만원을 투자했다. 이후 사기임을 인지하고 환급을 요청했지만 1개월이 지나도 연락이 없었다.
신기술 금융사기 피해가 확산됨에 따라 미래소비자행동은 금융사기 소비자 상담과 지원센터를 개설했다.
미래소비자행동 관계자는 "센터는 피해 사례를 모니터링해 현황 파악과 법률적 지원을 할 계획"이라며 "소비자들에게 주의를 기울이고 미확인 투자 권유에 경계를 가질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