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신재생에너지 공모 국비 10억 확보

2024-10-15     임수현 기자
▲ 2024년 융복합지원사업을 통해 신재생에너지 설비(태양광)를 설치한 경기 용인시 처인구 동부동의 A마을. ⓒ 용인시

경기 용인시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 공모에서 최우수 등급을 받아 국비 10억5329만원을 확보했다고 15일 밝혔다.

시는 평가 등급 A~E 가운데 A 등급을 받아 국비를 최대로 확보하고 6년 연속 공모에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시 관계자는 공모 선정 이유에 "지난 5년간 사업 추진 실적이 좋은 데다 시민 만족도 향상을 위해 사후 관리 방안을 제시하는 등 관리를 철저히 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시는 확보한 국비로 처인구 포곡읍·양지면·동부동 일원 주택과 일반건물 등 261곳에 태양광 발전 설비 980㎾와 지열 발전 설비 542.5kw, 태양열 집열판 76㎡를 설치할 계획이다. 이는 공모에 참여한 2020년 이후 최대 규모다.

신재생에너지 발전설비를 가동하면 연간 1845MWh의 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는데 이는 화석에너지 371toe(석유환산톤)를 대체할 수 있는 양이다.

시는 내년 1월 사업에 참여하는 주민대표와 참여기업 컨소시엄 간의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오는 12월까지 시설별 일정에 따라 신재생에너지 설비 설치 공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상일 시장은 "처인구 일대 주민들에게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보급해 생활편의를 더하고 전력 요금을 아끼는 것은 물론 탄소중립 실천까지 할 수 있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게 됐다"며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각별히 신경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