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롯데케미칼과 합천댐 수상태양광 'PPA 계약'

2024-10-14     손예림 기자
▲ 윤석대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왼쪽)과 이훈기 롯데케미칼 총괄대표는  '합천댐 수상태양광 2단계 사업 직접전력거래(PPA) 계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한국수자원공사와 롯데케미칼이 합천댐 수상태양광 2단계 사업을 통해 재생에너지 공급과 RE100 달성하기 위해 직접전력거래(PPA) 협약을 체결했다.

11일 서울 롯데월드타워에서 열린 협약은 한국수자원공사가 추진하는 수상태양광 발전사업에서 첫 번째로 PPA 방식을 적용한 사례로 롯데케미칼의 'RE100' 목표 달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직접전력거래란 전력생산자와 전력사용자가 전력시장을 통하지 않고 직접 전력을 거래하는 방식으로 사용자가 재생에너지를 효율적으로 확보할 수 있는 방법이다.

합천댐 수상태양광 2단계 사업은 경남 합천군의 합천댐 수면에 20MW 규모로 오는 2025년 12월까지 조성되며, 총사업비는 366억원이다. 이 사업은 연간 2만6618MWh의 전력을 생산해 1만 가구의 전력 사용량을 충당할 수 있다.

롯데케미칼은 'Green Promise 2030' 전략에 따라 2050년까지 RE100을 달성하겠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으며, 이번 협약을 통해 친환경 에너지 전환에 중요한 이정표를 세웠다.

윤석대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은 "이번 협약이 수출기업들의 친환경 에너지 전환을 지원하고,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수원은 조력과 수열 같은 물에너지를 활용해 탄소중립과 녹색 수출 확대를 추진 중이며, 2021년 국내 공공기관 최초로 글로벌 RE100에 가입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