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반건설·신성통상 '증여 의혹' 국감 증인 신청
2024-10-08 나승엽 기자
더불어민주당 오기형 의원(기획재정위·서울도봉을)은 기획재정위 국정감사에서 호반건설·신성통상 관계자를 증인으로 신청했다고 8일 밝혔다.
김대헌 호반건설 사장은 현재 호반건설 지분 54.73%를 가진 최대주주로 알려져 있고 주식가치는 1조5000억원에 달한다.
호반건설주택은 2003년 설립 당시 김 사장이 지분 100%를 소유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고 당시 김 사장의 나이는 15세였다.
김 사장이 젊은 나이에 막대한 부를 보유하게 된 배경과 관련해 부모가 회사설립·경영·합병까지 설계해서 사실상 증여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된다.
최근 자진상폐 추진으로 논란이 된 신성통상의 최대주주는 주식회사 가나안이다.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가나안의 최대주주 염상원 이사는 지난 2011년 가나안의 지분을 취득했을 땐 19세였다.
오 의원은 "젊은 나이에 막대한 부를 보유하고 있고 취득과정에 논란이 있다면 부의 취득과 관련해 합당한 세금을 냈는지 사회적 해명이 필요하다"며 "국회는 필요하다면 국정감사 증언대에 누구나 세울 수 있어야 하고 기업인이라는 이유만으로 예외가 될 수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