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55억 사기 … 우리은행 금융사고 단골

2024-10-02     민지 기자
▲ 우리은행이 55억원대 사기 혐의 금융사고 발생을 공시했다. ⓒ 우리은행

우리은행에서 55억원 규모의 금융사고가 발생했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지난달 30일 자사 홈페이지에 55억5900만원 상당의 금융사고가 발생했다고 공시했다.

우리은행은 이번 사고가 외부인에 의한 사기에 따른 것으로 보고, 추가 조사를 거쳐 형사 고소나 고발을 검토할 예정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주거용 오피스텔 분양대금 대출 관련 사고"라며 "영업점 종합검사 과정에서 발견했다"고 설명했다.

우리은행의 금융사고 발생 공시는 이번이 올해 세 번째다.

우리은행은 지난 6월 경남의 한 영업점에서 100억원대 횡령 사고가 발생했을 때 준법감시인 교체와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지난 8월에는 손태승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 친인척 부당 대출 사고를 알리지 않고 있다가 뒤늦게 공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