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로사·산재' 쿠팡·한화오션 대표 국감 불려나온다

2024-09-23     손예림 기자
▲ 국회가 산재사고가 발생하자 홍용준 쿠팡 CLS 대표이사(왼쪽)와 김희철 한화오션 대표이사를 국정감사 증인으로 요청했다. ⓒ 세이프타임즈

가혹한 노동환경으로 과로사로 추정되는 사고가 잇따라 발행한 쿠팡과 산재 사망사고가 유난히 많이 발생한 한화오션 대표가 국회 국정감사에 불려 나올 전망이다.

진보당 정혜경 의원은 오는 10월 열리는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쿠팡 과로사와 한화오션의 산재에 대한 국정감사를 준비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정 의원은 △홍용준 쿠팡 CLS 대표이사 △김희철 한화오션 대표이사 △손민수 굿로직스 대표이사 등을 증인으로 신청했다.  이와 함께 쿠팡노동자와 한화오션 하청노동자를 참고인으로 신청했다.

정 의원은 특수고용노동자에 대한 국감도 준비하고 있다. 배달노동자 고용보험 사각지대 해소와 관련해 홍창의 배달플랫폼노조위원장을 국회로 불러 의견을 듣는다.

특수고용노동자 최저임금 적용과 관련, 임순옥 가전통신서비스노동조합 코디코닥 지회장의 의견을 청취할 예정이다.

환경 관련해서는 세종보 문제를 중심으로 한 윤석열 정부의 4대강 보 정상가동 정책과 기후대응댐 건설 추진에 대한 감사를 준비하고 있다.

임도훈 금강영산강시민행동 간사를 참고인으로 신청했다.

기후변화에 따른 산업현장 노동자의 어려움에 대해 건설노동자를 국회로 직접 불러 옥외 작업시간 등에 대한 의견을 청취하고, 경남 함안군 칠서산단 폐기물 처리 시설 관련해 하승수 변호사의 의견을 듣는다.

백화점 직원 및 간접고용노동자의 화장실 사용 , 냉난방 및 휴게실 문제 관련해서도 다룰 예정이다.

정 의원은 정준호 롯데백화점 대표이사를 증인으로, 김소연 백화점면세점노조 위원장을 참고인으로 신청했다.

전주 리싸이클링타운 관련해서도 최금락 태영건설 대표이사를 증인으로 신청했다.

이 외에도 정혜경 의원실은 △학교급식실 폐암 산재사고 현황과 대책 △노동자 기후 재난 경고시스템 △청소노동자 야간작업 문제 △이음센터, 지역별 타운홀 미팅 등 윤석열 정부 노동정책 관련 감사를 준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