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서울교통공사 노후 역사 4개월 간 안전성 평가·시정조치
2024-09-13 박다영 기자
한국교통안전공단(TS)과 서울교통공사가 노후화된 철도 시설 안전 확보를 위해 앞장선다.
TS는 서울교통공사와 지난 4월부터 7월까지 2024년도 철도 역사 안전 평가를 진행하고 시정 조치를 내렸다고 13일 밝혔다.
철도역사 안전 및 이용편의 수준평가는 20년 이상 된 철도 역사를 대상으로 불안전 요소를 제거하고 교통약자 편의 향상을 위해 평가하는 제도다.
TS와 서울교통공사는 지하철 6호선 화랑대역 등 67개역을 대상으로 평가를 진행했고 개선 명령 2건, 개선 권고 13건, 현지 시정 3건 등 18건의 개선 사항을 확인했다.
개선 사항은 외부 출입구 미끄럼방지 마감재 정비, 영상 감시설비 화소 확보, 추락사고 방지 대책 마련 등이다.
TS는 교통약자 이용 편의성 향상을 위해 에스컬레이터 수평 고정 손잡이에 점자 표지판을 부착하고 계단과 경사로에 손잡이를 설치할 계획이다.
침수 이력이 있거나 우려 역사로 지정된 신도림역 등 6개역은 배수펌프∙배수로 준설 상태, 침수 대비 물품 관리 상태 등 풍수해 특별 점검도 진행했다.
권용복 TS 이사장은 "평가를 통해 국민들이 안전하게 역사를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역사를 이용하시는 시민들도 사고 예방을 위해 안전 수칙을 지켜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