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 KTX 예매 좀 나아지나 … 공공기관 우선구매권 폐지
2024-09-13 박다영 기자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6개 공공기관에 승차권 우선 구매 권한을 주는 KTX 장기단체 운영 제도를 폐지한다고 12일 밝혔다.
코레일은 9년 동안 한국전력, 한국수력원자력, 예탁결제원, 자산관리공사, 주택금융공사, 신용보증기금 등 6곳과 1년 단위 장기 단체 계약을 맺고 KTX 승차권 4만장을 사전 판매했다.
기관 직원은 일반 승객과 달리 탑승권을 취소해도 수수료를 지불하지 않았다.
코레일은 공공기관·공기업 지방 이전 등을 지원하기 위해 2015년 제도를 도입했지만 명절·주말 등 일반 이용객들의 좌석 확보가 어려워지며 폐지 결정을 내렸다.
코레일 관계자는 "계약이 올해 말까지로 돼 있지만 기관 간 상호 협의해 조기 종료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